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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환자의 현명한 선택 '일만사'... "관리의 깊이가 다르다"[의사 릴레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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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은 단순히 약으로만 치료되지 않는다. 식습관과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돼야 진정한 개선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도입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일만사)'은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환자를 지속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하이닥은 일만사에 적극 참여 중인 현장의 의사들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장·단점, 그리고 실제 변화를 들어봤다.

하이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 중인 의원을 연속해서 인터뷰하고 있다. 이번에 찾아간 내과 전문의 김태일 원장(하단제일내과의원)은 '일만사' 도입 후 가장 큰 차이로 '관리의 깊이'를 꼽으며 "기존 진료가 검사와 처방 중심이었다면, 이 사업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관리 계획을 세우고 정기적으로 점검한다"고 전했다.

실질적인 이점도 있다. 사업에 참여한 환자는 조건에 따라 진료비와 검사료를 최대 20%까지도 경감 받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진료실 밖에서의 관리과 상담까지도 지원되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아진다. 특히 김 원장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질환 관련 수치 모니터링과 교육도 진행하기 때문에 더 깊은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진료실에서 느끼는 사업의 효과와 일반 진료와의 차이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물었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일만사)이란, 약 복용만으로 완전히 치료하기 어려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동네 의원에서 환자의 생활습관 관리까지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취지로 한 정부사업이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일만사)이란 무엇인가요?
'일만사'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동네의원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사업에 참여하면 진료 후 처방으로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환자를 등록해 교육·상담·생활습관 관리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 외래 진료와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관리의 깊이'입니다. 기존 진료가 검사와 처방 중심이었다면, 이 사업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관리 계획을 세우고 정기적으로 점검합니다. 특히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와 같은 전문 케어 인력이 함께 팀을 구성해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환자가 체감하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는 진료비와 검사료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사업에 참여한 환자는 조건에 따라 외래 진료비와 검사료의 약 20%를 경감 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 참여를 통해 비용 부담은 낮추면서, 오히려 더 많은 관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두 번째로는 '웰체크'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 이용해 고혈압과 당뇨에 관련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혈압과 당뇨를 자가에서 측정하면 병원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더욱 깊이 있는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를 하는 의사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제의 효과와 생활 관리 측면에서의 개선점을 더욱 세밀하게 조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느끼는 변화가 있나요?
분명히 있습니다. 먼저 환자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달라집니다. 진료 시 환자분들께 잘 관리하고 있냐고 질문하면 기존에는 단순히 "약은 먹고 있다"는 대답이 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사업에 참여한 분들의 경우 "이렇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더욱 적극적인 관리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질환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관리에 참여하게 되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모든 고혈압·당뇨 환자가 참여할 수 있나요?
기본적으로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진단을 받고 의원을 이용 중인 환자라면, 참여 의료기관에서 상담 후 등록이 가능합니다. 참여 여부와 세부 조건은 의료진과 충분한 설명을 통해 결정하게 됩니다.

환자들에게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일만사' 참여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만성질환은 관리 기간이 길수록 작은 차이가 큰 결과로 이어집니다. 진료비 부담은 줄이면서, 더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는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을 통해 함께 관리해 보시길 권합니다.